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3분기에 매출 1조1478억 원, 영업이익 623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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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열 코오롱 회장.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7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9.76% 늘어났다.
3분기에 당기순이익은 332억 원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였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부문 실적개선과 석유수지 증설 효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원료 가격 안정과 환율 상승 등 대외 환경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들어 좋은 실적을 이어오면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2082억 원을 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금처럼 실적 개선세를 4분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부문에서 4분기에 환율과 원료가 안정에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미드 섬유는 3분기에 흑자전환한 뒤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패션부문도 4분기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