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2'.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를 열어 3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Z폴드2는 이전 세대인 갤럭시폴드를 계승한 제품으로 5G통신을 지원한다.
바깥 디스플레이는 4.6인치에서 6.2인치로, 내부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6인치로 더 커졌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다.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전환이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삼성전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갤럭시Z폴드2의 사용성을 기존보다 더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펴지않은 상태에서도 바깥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나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바깥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내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고 싶을 때는 제품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는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Z폴드2를 펼쳐 세워둘 수 있다. 세운 상태에서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하는 기능,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에게 동시에 미리보기를 제공하는 기능 등이 적용됐다.
내부 디스플레이에서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앱 사이 글자나 사진을 복사해 붙이거나 파일을 옮길 수도 있다.
갤럭시Z폴드2는 12GB 램과 256GB 저장공간, 4500mAh 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65플러스’를 탑재한 것으로 파악된다.
색상은 미스틱블랙과 미스틱브론즈 2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239만8천 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선보인 가로로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도 5G모델로 개선해 새로 출시하기로 했다. 165만 원 가격에 미스틱브론즈, 미스틱그레이, 미스틱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인다.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모델은 11~15일 사전판매를 거친 뒤 18일 정식 출시된다.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 한정판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구성품.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의 한정판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내놓는다. 갤럭시Z플립을 최초 출시했을 때와 같이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Z폴드2, 스마트시계 갤럭시워치3 41mm 모델,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 등으로 구성된다. 모두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가격은 396만 원으로 매겨졌다. 7일부터 한정 사전판매에 들어간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Z폴드2는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