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8월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 덕을 봐 해외판매가 증가했다.
◆ 쌍용차, 해외에서 모든 차종 판매 줄어
쌍용차는 8월 국내에서 6792대, 해외에서 1235대 등 자동차를 모두 8027대 팔았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8월보다 국내판매는 15.5%, 해외판매는 37,5% 감소했다. 세계판매는 19.9% 감소했다.
코란도를 제외한 모든 차종의 국내 판매량이 줄었다.
코란도는 8월 1426대 팔렸다. 2019년 8월보다 0.3% 증가한 수치다.
티볼리는 1901대 판매됐다. 2019년 8월보다 판매량이 18% 감소했다.
G4렉스턴의 8월 판매량은 592대로 집계됐다. 2019년 8월과 비교해 41.3% 감소한 수치다.
렉스턴스포츠&칸은 8월 2873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8월보다 판매량이 12.7% 빠졌다.
해외에서는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후퇴했다.
코란도와 티볼리는 8월 해외에서 각각 486대, 242대 판매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각각 26.3%, 50.1% 줄었다.
G4렉스턴은 130대, 렉스턴스포츠&칸은 377대 판매됐다.
◆ 르노삼성차, QM6 XM3 판매 주춤해 국내판매 뒷걸음
르노삼성차는 8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6104대, 1466대 팔았다. 2019년 8월보다 국내판매는 21.5%, 해외판매는 71.9% 줄었다.
QM6는 8월 3317대 판매됐다. 2019년 8월보다 판매량이 50.7% 감소했다.
올해 3월 출시한 XM3는 8월 1717대 팔렸다.
SM6 판매량은 562대로 집계됐다. 2019년 8월과 비교해 50.7%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차가 2020년 5월 출시한 르노 캡처는 270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8월 모두 142대 판매됐다. 2019년 8월보다 판매량이 56.7% 빠졌다.
전기차인 르노 트위지가 48대, 르노 조에가 8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는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줄었다.
QM6는 8월 1310대 판매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0.6% 줄었다.
르노 트위지는 136대, XM3는 20대 팔리는 데 그쳤다.
◆ 한국GM, 레저용차량(RV) 판매 늘어 해외판매 증가
한국GM은 8월 자동차를 국내에서 5898대, 해외에서 2만1849대 등 모두 2만7747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8%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20.7% 증가했다.
스파크가 2244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1월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8월 1780대 판매됐다.
말리부의 8월 판매량은 2019년 8월보다 50.7% 감소한 364대로 조사됐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각각 96대, 318대 팔렸다.
다마스와 라보는 8월에 각각 273대, 292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8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1.9%, 1.7% 늘었다.
수출은 세그먼트(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를 기준으로 레저용차량(RV)의 판매량이 늘었지만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 판매가 줄었다.
레저용차량은 해외에서 2019년 8월보다 73.9% 증가한 1만7008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물량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는 8월 해외에서 각각 4629대, 212대 판매됐다. 2019년 8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37.4%, 77.2%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