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들이 올해 3분기 나란히 좋은 경영실적을 냈다.
지방 금융지주사들은 인수합병한 자회사들이 순이익을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 BNK금융, 경남은행과 BNK캐피탈 양날개 달아
BNK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해 순이익 4675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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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
3분기 순이익도 1520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1조4507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증가했다. 3분기에 영업이익은 20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늘었다.
BNK금융은 “경남은행이 계열사로 편입돼 이익이 늘어난 데다 BNK캐피탈 등 비은행계열사의 이익 증가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95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떨어졌다.
반면 BNK금융이 인수한 경남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02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8% 증가했다.
BNK캐피탈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08억 원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7% 늘어난 것이다.
◆ DGB금융, 대구은행 DGB생명 고르게 성장
DGB금융은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해 순이익 281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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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
3분기 순이익은 8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
3분기 매출은 9346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4%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줄었다.
대구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54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했다.
DGB생명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21억 원을 냈다. DGB캐피탈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2억 원을 올렸다.
◆ JB금융,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 실적 호조 유지
JB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152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7% 증가했다.
3분기에 순이익은 391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7% 증가했다.
3분기에 매출은 4975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7%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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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겸 광주은행장. |
JB금융은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성장세를 보였으며 광주은행의 수익구조도 정상화돼 3분기 실적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15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은 3분기에 순이익 180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58.3% 늘었다.
광주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120억 원을 냈다. 광주은행은 3분기 실적에 명예퇴직 관련 비용 301억 원을 반영했지만 순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