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7시 발표된 제8호 태풍 '바비' 이동경로 그림자료. <기상청> |
목요일인 27일은 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태풍 바비는 평양 남서쪽 약 70km 육상에서 시속 45km로 북진하고 있다”며 “오전까지 태풍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경기도와 일부 강원중북부, 충남북부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최대 순간풍속 133km/h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세기는 오전 4시 기준 전날 '매우 강'에서 '강'으로, 크기는 '중형'에서 소형'으로 줄었다.
바비는 오전 5시경 서울에 가장 가까워졌다가 오전 7시 기준으로 평양 남서쪽 약 70km 육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바비가 서해안을 거쳐 북한지역으로 넘어감에 따라 중부지방도 오전 중으로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의 태풍특보도 해제된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3도, 광주 31도, 제주 32도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