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 및 기업별 점유율 전망치. <트렌드포스> |
삼성전자가 3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화웨이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기업들에 밀려 점유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3억3520만 대로 2분기와 비교해 17.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 점유율은 19.2%에서 23.5%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화웨이에 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관계가 나빠지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는 점유율이 18.2%에서 14.0%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샤오미와 오포의 점유율은 각각 10.3%에서 11.5%로, 9.6%에서 11.8%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가 해외시장에서 스마트폰사업이 위축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다른 중국 기업들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샤오미, 오포, 비보에 관해서는 중국 정부의 5G통신서비스 상용화에 발맞춰 5G스마트폰 제품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3분기 스마트폰 생산량 점유율이 13.3%로 2분기 14.3%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5G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곧 출시해 앞으로 분기별 스마트폰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2020년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이 12억4천만 대로 지난해보다 11.3%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다만 5G스마트폰시장은 올해 2억3800만 대 규모에 이르러 전체 스마트폰의 19.2%를 차지할 만큼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