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 필요성 여론조사. <리얼미터> |
국민 55.9%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 필요성’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55.9%가 ‘감염 확산 초기 차단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대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였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에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48.7%, ‘신중히 결정’ 응답이 47.6%로 두 응답이 비슷했다.
서울,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는 전체 응답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69.8%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50대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대답한 비율이 63.2%로 가장 높았다. 20대도 61.8%로 높은 편이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전체 응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가운데 ‘필요한 조치’라고 응답한 비율은 66.3%로 ‘신중히 결정’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대통령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들은 ‘신중히 결정’(49%)과 ‘필요한 조치’(45.9%) 응답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필요한 조치’ 응답이 65.8%로 높은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신중히 결정’(48.4%), ‘필요한 조치’(46.7%) 응답이 서로 비슷했다.
무당층에서는 ‘신중히 결정’ 응답이 52.1%, ‘필요한 조치’ 응답이 45.6%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은 진보층에서 62.3%, 중도층에서 56.8%, 보수층에서 50.1%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706명을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