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차효과와 제네시스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하반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목표주가 상향, "신차효과와 제네시스 판매 늘어 실적 좋아져"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15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신차효과를 통한 주요시장 내 점유율 상승, 제네시스 미국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상승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4천억 원, 영업이익 2조4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59.5%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실적 개선 이후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부문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늘리며 기업가치를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현재 수익성 개선과 성장성 확대의 초기 국면에 놓여있다”며 “내년부터 전기차시장 점유율 상승, 수소전기차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에 따라 실적이 더욱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16조9천억 원, 영업이익 6조2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예상실적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5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