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티볼리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쌍용차는 티볼리 공급을 늘려 올해 내수판매량 목표인 10만 대 달성에 힘을 쏟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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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식 쌍용차 사장. |
쌍용차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194억 원, 영업손실 35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 늘고 영업손실 87% 줄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부터 영업손실 폭을 계속 줄여가고 있다.
쌍용차는 3분기에 내수 2만3833대, 수출 1만241대 등 모두 3만3074대를 판매했다. 수출에는 반조립 제품이 포함된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판매증가로 3분기 실적개선을 이뤘다며 공급을 확대해 내수판매에서 10만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주도하는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는 만큼 공급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티볼리와 유로6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 대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내수판매는 올해 3분기 누계기준으로 6만923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늘어난 것이며 지난 한해전체 내수판매량 6만9036대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쌍용차는 3분기 누계기준으로는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내수판매량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