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쇼핑의 고정비용 감소, 세븐일레븐의 실적 개선세,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가동 등에 따라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롯데지주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롯데지주 주가는 3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점포 폐점에 따라 고정비용이 줄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롯데가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점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롯데케미칼의 대산 공장이 다시 가동되는 점과 롯데푸드의 실적이 연결실적에 편입되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2020년 2분기 롯데지주는 롯데GRS의 적자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롯데정보통신이 실적 감소를 막아내고 세븐일레븐도 실적에서 흑자를 내며 하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됐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빌라드샬롯, 더푸드하우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한국 T.G.I. Friday's, 나뚜루, 일본 버거킹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롯데지주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266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 순이익 61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2.8% 줄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