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폐흡입 치료제(UI030)를 이르면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20일 오전 9시28분 기준 유나이티드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9.90%(1만900원) 상승한 4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코로나19 흡입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회'를 열고 비임상시험 결과와 연구개발(R&D) 계획을 발표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이미 치료제의 원료 자체는 개발돼 안전성과 부작용 결과가 확보됐고 대량생산이 될 수 있도록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이르면 다음해 상반기에 제품의 대량생산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흡입치료제(UI030)는 유나이티드제약이 원래 천식 치료제로 6년 동안 개발해온 제품이다. 코로나19에 맞춰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흡입치료제의 유효성이 확인됐다. 항바이러스 작용과 면역조절 작용을 복합적으로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흡입치료제는 기존의 코로나19 주사제 및 경구형 치료제와 달리 직접 폐로 제제가 전달돼 즉시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와 필리핀에서 코로나19 흡입치료제의 임상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