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포함한 선박 수주 전망이 밝아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9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수주실적이 감소하고 목표 달성률도 낮았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모든 선박에 걸쳐 수주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다.
한국조선해양의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27억 달러로 2019년 상반기보다 37.6% 줄었다. 2020년 사업계획과 비교해 목표 달성률은 13.8%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에 선박 수주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조선해양은 모잠비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되며 LNG운반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조선해양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밝혔던 대형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VLCC) 등의 수주도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실적 84억 달러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5920억 원, 영업이익 37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