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가족돌봄 휴가기간을 늘리고 무급에서 유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이낙연 의원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 맞벌이 부부는 가정 돌봄이 막막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상황에서는 현재 최대 10일인 가족돌봄 무급휴가를 유급으로 30일까지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가족돌봄휴가를 무급 10일에서 유급 30일로 확대 추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각급 학교들의 2학기 개학을 두고 감염 예방을 위해 교실 밀집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학생들의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만 등교한다”며 “아무리 방역대비를 잘한다고 해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기에 감염 예방을 위해 밀집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원격수업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1학기 운영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찾아 원격수업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만족도와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긴급돌봄방안이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휴업기간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긴급돌봄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기업 등의 휴가비용 부담에 관련해서는 정부가 재정과 세제혜택 등으로 지원해 휴가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연휴 기간이 끝난 뒤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상황을 주시하며 위기에 기민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