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배터리소재사업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케미칼 목표주가 높아져, “배터리소재 다각화로 성장동력 확보”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솔케미칼의 접착제 자회사인 테이팩스는 영업이익률이 1분기 9%에서 2분기 12%로 높아졌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전기차배터리 수요가 다시 늘면서 테이팩스도 수익성 좋은 2차전지용 점착제(바인더)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솔케미칼은 2022년부터 삼성SDI와 함께 실리콘계 음극재를 양산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소재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확실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반도체소재도 3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제품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TV패널 생산을 늘려 한솔케미칼도 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40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