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차관급 인사 9명.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차관급 인사 9명 모두 ‘1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차관급 인사로 내정된 9명 모두 1주택자”라며 “고위공직자들이 주거정의가 실현되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청와대뿐만 아니라 정부부처 인사에서도 1주택자 발탁은 뉴노멀이 되고 있다”며 “인사에서 가장 우선시한 것은 물론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뉴노멀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경제위기 이후 5~10년 동안의 세계경제를 특징 짓는 현상을 뜻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법제처장에 이강섭 법제처 차장, 외교부 제1차관에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또 농촌진흥청장에 허태웅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특허청장에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새만금개발청장에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신임 차관급 인사 가운데 1명은 증여받은 주택까지 2채를 보유했다가 6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