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일회성 비용증가로 2분기 적자전환했다. 

대신증권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90억 원, 순손실 28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신증권 2분기 적자전환, 라임펀드 관련 포함 일회성비용 늘어

▲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였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과 관련한 충당부채, 나인원한남 종합부동산세 등 938억 원의 일시적 비용이 반영돼 적자를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주식거래량 급증으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했고 전체 자산의 이익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 운용수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66억 원, 순이익 188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61.4%, 순이익은 77.6% 각각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