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66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봤다고 13일 공시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8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코로나19 타격받아 2분기 영업이익 급감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백화점사업은 2분기 매출 4245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62.4% 감소했다.

면세점사업은 2월 동대문점 신규 개점효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37.3%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8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규모가 14억 원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라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하며 백화점사업의 매출이 감소했고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도 줄었다”며 “백화점사업 매출이 6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매장과 식품 전문몰 개장의 효과로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