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하반기에 미국과 일본에서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임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메디포스트는 2분기에 코로나19와 계절적 비수기라는 악조건에도 카티스템 매출이 늘어나는 등 매출이 증가했다”며 “카티스템을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및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메디포스트는 무릎골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보유한 대표적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다.

메디포스트는 2020년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118억 원을 올렸는데 2019년 2분기보다 4% 늘어났다. 특히 2분기 카티스템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9.1% 증가한 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 연구원은 “메디포스트가 하반기에 미국과 일본에서 카티스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카티스템과 관련한 임상2상 종료회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기술이전 파트너를 모색해 임상3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하반기에 카티스템 임상2상을 시작하고 임상3상 승인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은 올해 안에 임상1상을 종료해 내년 상반기에 임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포스트는 SMUP-IA-01 임상3상은 2025년에 마치고 2026년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