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데 더해 물류거점 투자를 확대한 효과를 봐 CJ대한통운 실적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5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J대한통운 2분기 택배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약 28%, 물동량은 32%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 소형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CJ대한통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은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택배사업부문에 지속적 투자로 경쟁사와 점유율 차이를 벌릴 것"이라며 "물류거점 투자 확배로 택배사업 물동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이 벌이고 있는 물류거점 투자는 대형 허브터미널을 짓는 것보다 적은 투자로 물동량을 늘릴 수 있는 효율적 투자방식으로 평가받는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180억 원, 영업이익 34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1.7%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