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임기만료에 따라 7월28일 공동회장에서 물러났다. 정 공동회장의 후임은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의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이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7월14일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화상연결 방식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 수석부회장과 함께 수소위원회를 이끌었던 프랑스 산업가스업체 에어리퀴드의 브누아 포티에 회장은 공동회장직을 유지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우치야마다 회장을 향한 환영의 뜻을 밝히며 “코로나19에 따른 전례 없는 도전의 시기에 우치야마다 회장과 포티에 회장의 리더십과 헌신이 수소위원회를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치야마다 회장은 “공동회장으로 일하며 환경문제 등과 관련한 세계적 대응을 지지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협의체로 에너지, 화학, 완성차, 완성차부품 업체 등 수소산업과 관련한 전 세계 주요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수소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향한 투자를 이끌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세계기후행동회의(GCAS), 세계경제포럼(WEF),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국제에너지기구(IEA) 등과 연계해 다양한 산업분야 리더들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9년 1월부터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을 맡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