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브랜드 아우디가 전기차 전용 레이싱 대회에 출전한다.
아우디는 5일부터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에서 진행되는 ‘ABB FIA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포뮬러E)’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 아우디는 5일부터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에서 진행되는 전기차 전용 레이싱대회에 참가한다. <아우디> |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전기차 경주대회로 5개 대륙의 중심 도시에서 순수전기차로 경주를 벌이는 친환경 레이싱 대회다.
이번 대회는 포뮬러E 2020 시즌 마지막 라운드로 5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5일과 6일, 8일과 9일, 12일과 13일 오후 7시에 모두 여섯 번의 경기가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출전 선수 수가 크게 줄었고 관중 입장도 제한된다.
아우디는 소속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의 대표 드라이버인 루카스 디 그라시와 새로 영입한 르네 라스트를 앞세워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루카스 디 그라시는 “우리는 베를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새로운 서킷 설계, 팬과 관중이 없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기가 진행되는 새로운 상황에서 어떤 팀이 가장 잘 대처할 것인지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 라스트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테스팅 외에도 몇 시간 동안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엔지니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포뮬러E에 대비해 완벽하게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