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2분기 온라인채널을 강화하고 제품을 다각화한 효과를 봤다.

락앤락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81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락앤락, 온라인채널 강화와 제품 다각화로 2분기 영업이익 대폭 늘어

▲ 김성훈 락앤락 대표이사.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6.85%,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락앤락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 라인과 유통채널 다각화에 힘을 쏟은 결과라고 락앤락은 설명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초부터 식품보관용기와 베버리지웨어(텀블러), 주방기구, 소형가전 등 4개 부문을 주요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라이프 스타일기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형가전 112%, 주방기구 32%, 식품보관용기 5%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급성장하는 온라인시장에 주목해 2014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재편한 결과 2분기 온라인채널 매출이 26% 상승했다.

락앤락은 2분기 중국과 한국, 베트남에서 실적이 늘었다.

중국에서는 올해 2분기 매출 40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의 덕을 봐 6월 한달 동안 온라인 매출이 30%가 늘었다.

한국에서는 2분기 매출 347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국내채널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매출은 42%, 홈쇼핑 매출은 15%, 오프라인 매출은 87% 늘었다.

베트남에서는 2분기 매출 152억 원을 내며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이 11% 늘었다. 온라인 채널과 소형가전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에서 2분기 온라인 매출은 68% 늘었다. 소형가전 매출은 125%가 증가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주력 채널인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다지고 전략적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면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며 “견고한 제품 및 채널전략을 토대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