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의 태국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라인맨'이 13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받았다.
라인맨은 이번 투자로 배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태국 최대 식당 리뷰검색 플랫폼인 '웡나이'와 합병을 진행한다.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은 30일 태국 라인맨이 BRV캐피털매니지먼트(BRV)로부터 1억1천만 달러(약 1323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라인의 해외서비스가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태국 최대 식당 리뷰검색 플랫폼인 웡나이와 합병을 추진한다.
웡나이는 2016년부터 라인맨과 협업을 진행해 온 곳으로 월평균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태국 전체 40만 여개 레스토랑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맨은 이번 합병을 통해 웡나이가 보유한 식당 정보를 활용한 음식배달, 택시 등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라인맨은 현재 10만 여 곳 이상의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방콕을 포함해 논타부리와 사무트 등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은정 라인 동남아 해외사업개발부문 총괄은 "이번 BRV캐피털매니지먼트의 투자는 라인맨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