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국가균형발전 실현방안을 논의했다. 

토지주택공사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용산구 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가균형발전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콜로키움(학회)’을 열었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국가균형발전 세미나, 변창흠 "지방분권 적극 지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토지주택공사는 수도권 집중현상 및 부동산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첫번째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최정석 중부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초의수 신라대학교 교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지역별 영향진단과 전망’을, 박상범 OCS도시건축사무소 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전략사업 제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회에는 김현수 국토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김형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균형국장,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 류종현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성용 토지주택공사 균형발전본부장, 이미홍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따른 광역 교통·물류망 확충 전망과 지역별 기대효과 등이 논의됐다.

또 지역 산업단지 및 근로·주거복합단지 연계 개발 등 단기 추진전략과 인구감소시대의 지역공간 재편 등 장기적 균형발전전략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별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이를 극대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앞으로의 지역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토지주택공사는 지방분권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행하는 선도기관"이라며 "균형발전정책구상 및 실행력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학계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