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스타트업에 최대 3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크라우드펀딩 자금조달 스타트업에 최대 3억 보증지원

▲ 기술보증기금 로고.


크라우드펀딩은 대중(Crowd)과 자금조달(Funding)의 합성어로 창업기업 등이 여러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드펀딩제도는 2016년 1월 시행된 뒤 4년 동안 585개 기업이 1128억 원을 조달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확보한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은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인 ‘와디즈’나 ‘크라우디’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중소기업 가운데 펀딩 성공금액이 5천만 원 이상이고 투자목표액과 비교해 80% 이상 투자모집에 성공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보증기금은 대상기업의 기술개발 또는 사업화 소요자금 계획, 크라우드펀딩 성공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투자유치금액의 2배 이내에서 최대 3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최대 95%까지 제공하며 보증료율은 0.3%포인트 감면해준다.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자금조달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크라우드펀딩이 창업을 촉진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지원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와 금융기관과 상호추천제도 등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