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2021년까지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현대차 주가는 12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실적을 통해 경영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는 신차효과를 확인했다”며 “2021년까지 신차효과가 누적되면서 수익성 개선폭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해외에서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V80과 G80 등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개선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제네시스 GV70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최근 상승했는데도 주가 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0.5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영업이익 회복흐름을 감안하면 주가가 오를 힘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현대차가 2021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서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는 등 전기차시장 대응능력을 키운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조3940억 원, 영업이익 3조6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 줄지만 영업이익은 0.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