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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임업, 산림청과 함께 기후변화 공동대응 위한 해외 산림사업 추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7-28 11: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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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임업과 산림청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림 조성에 손을 맞잡는다.

SK임업은 산림청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해외 산림사업 발굴 및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SK임업, 산림청과 함께 기후변화 공동대응 위한 해외 산림사업 추진
▲ 심우용 SK임업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종호 산림청장(왼쪽)이 28일 서울 조선웨스틴호텔에서 '산림분야 온실가스 감축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임업 >

심우용 SK임업 대표이사는 “SK임업이 50여 년 동안 국내외 산림 복원 등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과 산림청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경험, 해외 네트워크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임업은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 공공분야의 대표 산림기관이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적극적 협력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세계적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민관협력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K임업과 산림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산림파괴 및 황폐화 방지와 탄소배출권 조림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배출권 조림은 숲을 조성해 나무들이 흡수한 온실가스를 연속측정해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는 사업이다.

SK임업과 산림청은 해외 산립사업 대상지 확보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연구·분석 업무, 해외 정부기관과 관계 등 분야에서 민관협력 업무체계도 구축한다.

SK임업은 지주회사 SK의 산림·조경사업 자회사다. 전국 각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SK임업이 강원도 고성군에 조성한 숲은 국내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온실가스 저감 목적의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으로 등록됐다. SK임업은 이밖에도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 강원도 횡성 등에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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