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의 중국진출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콜마비앤에이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7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6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의 중국 매출 동향과 이에 따른 콜마비앤에이치의 생산능력 증설계획 등이 기업가치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위탁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애터미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유통하는 다단계 마케팅업체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 85%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애터미는 4월부터 중국에서 회원 모집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회원 수는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고객사의 주문 물량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충북 음성 공장은 9월 완공을 목표로 기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음성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3천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게다가 생산능력 500억 원 규모의 대전 공장도 언제든지 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법인 강소콜마 공장은 9월 가동을 목표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고 연태콜마의 공장도 하반기 가동을 위한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조 연구원은 “2021년 중국 매출이 콜마비앤에이치 전체 매출 비중의 20% 이상을 달성하면서 멀티플 리레이팅(목표배수 재산정)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59억 원, 영업이익 10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