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이벤트효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7일 78만5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교해 다소 부진하겠지만 이는 6월말 리니지M 출시 3주년 이벤트, 리니지2M 크로니클3 업데이트 단행 전의 숨고르기를 감안한 것”이라며 “3분기에는 상당한 수준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6월24일 리니지M의 출시 3주년 이벤트, 7월8일 타이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리니지2M 역시 6월24일 크로니클3 에피소드1, 7월8일 크로니클3 에피소드2가 업데이트됐다. 엔씨소프트는 크로니클3 에피소드3 업데이트를 8월12일에 진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공성전 콘텐츠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M이 타이탄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리니지2M을 밀어내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는데 이는 긍정적 현상”이라며 “리니지2M 매출도 크로니클3 업데이트로 올랐지만 리니지M의 타이탄 업데이트 효과가 훨씬 컸다”고 분석했다.
경쟁사인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이 7월23일 리니지2M을 3위로 밀어내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것 역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7월23일 바람의나라:연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면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5.8% 하락했지만 이는 심리적 측면에서 부득이했던 일”이라며 “바람의나라:연의 2위 진입에도 리니지M, 리니지2M 등 핵심 타이틀 매출에는 영향이 없다”고 파악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에 매출 2조7907억 원, 영업이익 1조29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1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