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선보인 ‘저가 와인’ 도스코파스가 1년 만에 200만 병이 팔렸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도스코파스의 판매량은 지난해 8월 첫 출시 이후 1년 만인 7월 200만 병을 넘겼다.
▲ 이마트 '도스코파스 리제르바'. <이마트> |
국내에서 한해에 200만 병이 팔린 와인은 도스코파스가 최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은 모든 유통채널을 통틀어 100만 병 수준으로 알려졌다.
도스코파스를 출시한 뒤 이마트 주류 매출에서 와인 매출순위는 3위까지 오르며 소주, 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초저가와인 도스코파스 출시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 수도 36% 늘었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도스코파스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도스코파스 2종을 처음 선보인 뒤 ‘도스코파스 샤도네이(750ml)’,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1.5L)’ 등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품질을 더 높인 프리미엄급 와인 ‘도스코파스 리제르바(750ml)’를 출시했다.
‘도스코파스 리제르바’는 2년여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 신흥강국 포르투갈 와인으로 리스본 최대 와인 생산자 ‘까사 산토스 리마(Casa Santos Lima)’가 생산한다.
포르투갈 토착 품종 포도, 까베르네소비뇽, 쉬라 등을 혼합했으며 자두, 블랙베리 등 검붉은 과일의 풍미와 함께 옅은 꽃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도스코파스는 꾸준한 재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품질이 입증된 초저가 와인”이라며 “출시 1주년을 맞아 더 품질 높은 와인을 초저가에 즐길 수 있도록 ‘도스코파스 리제르바’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