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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이 어떠한 고통이 따르더라도 4대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에서 2016년 예산안과 부수법안의 기한 내 처리 및 핵심 과제의 원활한 처리를 국회에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핵심 키워드는 ‘청년일자리’와 ‘4대개혁’이었다. 박 대통령은 연설 도중 ‘경제’라는 단어를 56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했고 ‘청년’은 32번, ‘개혁’은 31번, ‘일자리’는 27번을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들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해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4대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우리 경제의 체질과 시장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일자리창출을 위해 기업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는 ‘청년희망펀드’도 제안했다”며 “청년희망펀드는 정부의 기존 대책만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청년희망펀드가 기업들에게 반강세성을 띈 ‘준조세’라는 일부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센터 활성화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 지역에서 창업허브가 되고 이 혁신센터가 중소기업 혁신의 거점이 돼 청년들을 위한 알지라 창출의 디딤돌로 자리잡도록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을 설치해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벤기업업 및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도 제때 이뤄져서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 준수가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의 새로운 전통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의 요구에 대한 답이 하나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도대체 지금 우리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또 왜 이렇게 어려운지 하는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이 없어 보인다"며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무능에 대해 아무런 반성이나 성찰도 없이 그저 상황 탓, 남탓 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대통령의 연설이 꼭 실현되도록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전부 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나라 미래 발전이 없는 중요한 내용"이라고 지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