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휴메딕스, 대원제약, 유한양행 등 코로나19 치료제 덱사메타손 관련회사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
24일 오전 9시44분 기준 영진약품 주가는 17.16%(1110원) 높아진 7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진약품은 덱사메타손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덱사코티실정을 제조하고 있다.
휴메딕스 주가는 전날보다 13.12%(3450원) 상승한 2만97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휴마시스는 덱사메타손 성분의 주사 제형을 생산한다.
대원제약(19.64%), 유한양행(6.00%)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17일 코로나19 진료 안내지침에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등재했다.
일본 정부가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인정한 것은 5월에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특례가 적용된 '렘데시비르'에 이어 2번째다.
덱사메타손은 염증 치료제로 폭넓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제제다. 영국에서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6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덱사메타손 투여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의 사망률이 약 40%에서 약 29%로 낮아졌다.
하지만 산소 투여가 필요 없는 경증환자의 치료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