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뉴스펀딩’ 서비스를 확대해 개편한다.
카카오는 기존 뉴스펀딩 서비스였던 ‘다음뉴스펀딩’을 ‘스토리펀딩’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지원자 자격을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로 넓힌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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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는 '다음뉴스펀딩'을 '스토리펀딩'으로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
뉴스펀딩은 뉴스와 ‘크라우드펀딩’을 결합한 서비스다.
크라우드펀딩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나 초기자본이 없는 사람이나 기업에게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뉴스펀딩은 뉴스 생산자에게 독자들이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지원해서 뉴스 생산자가 계속 뉴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새롭게 개편되는 스토리펀딩은 기존 다음뉴스펀딩에서 책이나 음악, 영화, 신기술 등으로 범위를 확대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스토리펀딩에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의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스토리펀딩에 창작자와 후원자간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했다. 후원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고 창작자에게 직접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다음뉴스펀딩’이라는 이름으로 뉴스펀딩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의 ‘당신, 소송의 주인공 될 수 있다’와 김은식 작가의 ‘야구로 먹고 사는 꿈’ 등은 좋은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다.
다음뉴스펀딩은 뉴스에 대한 지원활동보다 창작자에 대한 개인적인 지원활동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가수 신해철씨가 사고로 목숨을 잃자 신해철씨의 자녀 2명에게 장학금을 대주는 프로젝트로 뉴스펀딩 ‘고 신해철, 그대에게’가 활용됐으며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뉴스펀딩은 독립영화 제작비를 모금하는 통로로 활용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토리펀딩 서비스의 크라우드펀딩 역할이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