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지박(2차전지용 동박)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라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됐고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4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정보기술(IT)전자제품과 2차전지용 동박(전지박) 등을 생산한다.
고 연구원은 “2차전지를 생산하는 고객사의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일진머티리얼즈의 전지박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일진머티리얼즈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와 비교해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6월 전지박 3만 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이며 계약규모는 매출 4천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 LG화학, CATL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차전지시장이 성장하는 데 따라 일진머티리얼즈의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고객사의 전기차용 전지 생산량 증가가 일진머티리얼즈의 전지박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91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24%, 영업이익은 27.3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