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 애플이 새 5G아이폰을 내놓으면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아이폰 나오면 5G가입자 늘어”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1일 SK텔레콤 주가는 2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늘렸다”며 “아울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에 따른 합병비용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380억 원, 영업이익 32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 늘어난 것이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인터넷방송사업과 이커머스사업에서도 실적 증가가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 스마트폰 제조회사 애플의 신규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흐름에 따라 SK텔레콤의 통신분야 외 사업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인터넷방송(IPTV)부문에서 가입자가 늘어나고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이커머스 11번가와 SK스토아도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100억 원, 영업이익 1조25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이익은 1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