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 O2O(Online to Offline)사업에 나선다.
KT는 25일 중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쇼핑몰을 안내하고 할인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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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25일 동대문 쇼핑몰 '두타'와 중국 디지털 마케팅기업 '펑타이'와 손잡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O2O서비스를 시작했다. |
KT는 이를 위해 동대문 패션전문 쇼핑몰 ‘두타’와 중국의 디지털 마케팅기업 ‘펑타이’와 손을 잡았다.
KT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가 비콘 존' 애플리케이션(앱)과 펑타이의 ‘한국지하철’ 앱을 결합해 중국인 관광객이 모바일로 손쉽게 한국의 쇼핑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창성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팀장은 “중국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모바일 서비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통신사업자인 KT가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두타는 이 앱에 중국 관광객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동대문에 위치한 두타쇼핑몰에 대한 홍보 등을 맡는다.
두타는 서비스 초반부터 관광객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12월22일까지 해당 앱을 설치한 중국인 고객 모두에게 두타 패션상품권과 두타 인기매장 할인쿠폰, 동대문 디자인프라자 할인쿠폰 등을 증정하기로 했다.
전창수 두타 마케팅 부장은 “동대문 쇼핑타운과 KT의 첨단 IT기술이 접목돼 한 차원 높은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동대문 지역을 스마트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과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1일~10일)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만 모두 24만 명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