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공장에서 곧 올레드패널 양산을 시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이 현재 소량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양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중국에서 올레드 양산 임박, 정호영 22일 현지방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양산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22일 광저우 공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진 만큼 방문 일정 앞뒤로 양산시점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현지를 방문해 양산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 뒤 임직원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공장은 8.5세대 올레드패널 기준 월 6만 장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2021년 이후 생산능력은 최대 월 9만 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 7만 장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을 능가하게 되는 것이다.

광저우 공장은 당초 지난해 8월 말 준공해 이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 안정화에 차질을 겪은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일정이 지연돼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