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안산점을 매각한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자산유동화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 확정, "인력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

▲ 홈플러스 안산점 모습.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전반적 불황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극도의 불확실한 사업환경 속에 놓였다”며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계획의 가시성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고객들과 안산점 직원, 입점점주 등이 안정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1년 동안 안산점 영업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안산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현재 점포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영업을 끝낸 뒤에도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 면담 등의 절차를 진행해 각 전환배치가 이뤄질 사업장들의 현황은 물론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를 고려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근 점포 전환배치를 비롯해 홈플러스 온라인사업과 익스프레스(SSM) 등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부문으로 이동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ㄷ.ㅏ
 
안산점 입점점주들의 입점기간 연장 계약이 8월 말에 끝나지만 이번 자산유동화를 고려해 앞으로 1년 동안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점포로 안산점 직원들은 물론 회사 역시 아쉬움이 있지만 미래를 위한 현금재원의 확보가 필요했다”며 “인력 구조조정은 절대 없으며 입점점주와도 충분한 협상기간을 마련해 성실히 보상절차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