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6일 충청남도 태안군 본사에서 ‘레질리언스 및 안전하부문화 진단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뒤 태스크포스(TF) 팀원들과 관련 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
한국서부발전이 안전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을 예측하는 '안전탄력성(레질리언스)' 모델을 구축한다.
서부발전은 16일 충청남도 태안군 본사에서 ‘레질리언스 및 안전하부문화 진단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안전탄력성(레질리언스)은 조직의 안전시스템을 모니터링해 취약점을 분석·진단한 뒤 대응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내용을 스스로 학습해 예측되는 위험에 미리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 사내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30여 명의 태스크포스(TF) 팀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레질리언스 및 안전하부문화 설명회 △평가도구 개발 및 진단용역 추진계획 △레질리언스 태스크포스 운영방안 등 용역수행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할 점을 공유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용역을 통해 사고를 장기적으로 예방하고 안전수준을 능동적으로 유지하는 ‘코웨포(KOWEPO) 레질리언스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사를 비롯한 모든 직원의 안전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정부 주도 산업안전 패러다임 전환 노력에 발맞춰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제도화·법제화뿐만 아니라 시스템 차원에서 안전문화 선순환체계를 정착해야 한다”며 “과거에 발생한 사고를 분석할 때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 조직, 기술을 중심으로 종합적이고 다각적 시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