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올레드(OLED)소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높아져, "올레드소재 수요 하반기 늘어"

▲ 이준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회장.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때문에 보수적으로 추정했던 올래드소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덕산네오룩스 고객사들의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올레드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덕산네오룩스의 올레드소재 출하량은 2020년 1.9%, 2021년 3.9%, 2022년 3.5%로 각각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올레드소재시장의 성장률이 가파른 가운데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소재시장에서 점유율이 높고 고객층이 두텁다"며 "실적을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액정 디스플레이(LCD)가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 올레드 투자를 하지 않는 점은 덕산네오룩스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덕산네오룩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95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