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왼쪽 5번째) 등 관계자들이 15일 두산중공업의 창원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 및 수소터빈 실증사업화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이 소형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은 15일 경남 창원의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기계연구원 등 산·학·연 12개 기관과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 및 수소터빈 실증사업화 협력’ 앙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기계연구원, 한울항공기계와 함께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를 개발하고 부품의 양산기술을 확보한다. 강릉원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세종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체 사업비는 193억 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수소는 기존 가스터빈 발전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보다 화염 확산속도가 6배 빠르고 발열량이 3배 많다. 연소 뒤 부산물로 깨끗한 물만 남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2019년 5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300MW(메가와트)급 고효율 가스터빈용 친환경 연소기 개발’과 ‘분산발전 수소 가스터빈용 연소기 개발’ 과제를 주관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5년까지 관련 기술을 개발해 수소 가스터빈 발전소 구축의 토대를 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의 개발은 국내 가스터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참여 기관들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