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친환경사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을 향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주가는 15일 전날보다 7.95%(1650원) 상승한 2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7.39%(7500원) 오른 10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차(3.53%)와 현대비앤지스틸(3.08%)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현대모비스(2.62%)와 현대위아(2.51%), 이노션(2.27%)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1.84%)와 현대건설(1.76%), 현대차증권(1.26%), 현대오토에버(0.80%) 주가도 상승하면서 15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11곳이 상승했다.
정부가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향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사업에 2025년까지 13조1천억 원의 중앙정부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린뉴딜정책 세부과제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정부를 이를 통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보급을 늘리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한다.
정부가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인프라를 확대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늘고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은 관련 부품 공급이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로템은 15일 현대차그룹 상장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내렸다.
현대로템 주가는 전나롭다 0.63%(100원) 하락한 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