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검언유착’사건의 수사 타당성 여부를 심의할 수사심의위원회를 24일 개최한다.
1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언유착사건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소 가능 여부와 수사 계속 여부 등을 판단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검언유착사건은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친분을 이용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가족 수사를 막아주는 대가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알려 달라고 강요한 의혹을 말한다. 한동훈 검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전 대표의 신청으로 열리는 이번 수사심의위에서는 외부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피의자인 채널A 기자와 한 검사장의 기소 여부와 수사 계속 여부 등을 심의한다.
채널A 기자도 수사심의위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수사심의위에서 의견진술 기회는 부여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검사장도 수사심의위에 출석해 직접 변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