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피소사실을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박 시장이 9일 새벽 청와대 통보로 피소사실을 알게 됐다는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박원순에게 성추행 피소 통보한 사실 전혀 없다"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이에 앞서 한 언론은 서울시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시장이 9일 새벽 청와대의 통보로 성추생 피소사실을 알게 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고 박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와 관련한 2차 가해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강 대변인은 “피해 호소인의 고통과 두려움을 헤아려 2차 가해를 중단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피해 호소인과 그 가족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