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대 올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오른 2186.06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오른 2186.0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등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로 상승해 출발했다"며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아시아 통화가치 및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1%대 급등했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램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환자 사망 위험을 62%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CNN,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상태 변화를 비교한 결과 램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가 14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은 7.6%인 반면 통상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1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램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를 위해 개발한 약품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승인을 받기도 했다.
13일 아시아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65%), 일본 니케이지수(2.22%) 등이 모두 직전 거래일보다 상승해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4시10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0.57%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67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4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0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0.24%), 셀트리온(1.39%), LG화학(3.40%), 삼성SDI(0.77%), 현대차(3.2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0.67%),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카카오(-0.98%)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38포인트(1.08%) 오른 781.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8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4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셀트리온제약(1.79%), 에코프로비엠(0.29%), 케이엠더블유(3.05%)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3.22%), 알테오젠(-3.33%), 펄어비스(-1.68%), CJENM(-0.71%) 등 주가는 내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200.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