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6과 유사한 성능의 폴더형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 골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21일 “삼성전자가 고성능의 폴더형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수요가 꾸준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6급의 폴더형 스마트폰 출시 준비  
▲ 삼성전자의 폴더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시리즈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엑시노스7420’ 프로세서와 1600만 화소급 카메라, 3기가 램과 64기가 내장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급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1280x768 해상도의 4.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작은 화면의 폴더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신제품의 모델명인 ‘SM-W2016’ 역시 삼성전자가 그동안 내놓은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 시리즈의 모델명인 SM-W2014, 2015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 폴더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을 국내와 중국에 출시하고 2014년 후속제품 ‘갤럭시 골든2’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서 전파인증까지 마쳤지만 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제품의 이름이 ‘갤럭시 골든2’가 될지 ‘갤럭시 골든3’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이미 인도시장에 이 제품의 샘플을 공급했다고 보도하며 인도에서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이 제품이 미국에 출시될 가능성은 없지만 폴더형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은 중국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국내에도 최근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