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도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 부문에서 단단한 판매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해성디에스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해성디에스 주가는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성디에스는 2014년 3월 삼성테크윈의 반도체부품사업부문이 분리독립해 출범한 부품·소재 전문회사로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한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의 매출 증가로 하반기 실적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패키지 회로기판의 생산능력을 추가적으로 늘려 회사의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해성디에스는 패키지 회로기판 부문에서 매출 377억 원으로 낼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매출인 318억 원보다 18.6% 늘어나는 것이다.
해성디에스는 4분기에 패키지 회로기판 생산시설 증설을 마칠 것으로 예상돼 현재보다 20% 안팎 규모로 늘어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21년 패키지 회로기판 매출은 올해 예상치보다 18% 증가한 170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글로벌 자동차 상위 3개 회사에 차량용 리드프레임을 공급하고 있다”며 “차량용 리드프레임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성디에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4510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8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