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얀마 가스사업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4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사업에서 수요 증가로 안정적 판매실적을 내고 있으며 하반기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에도 미얀마 가스전에서 하루 평균 5억 세제곱피트(ft³) 이상의 판매량을 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미얀마 가스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질 가능성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유 연구원은 “유가는 최근 많이 회복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극단적 상황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이며 유가 급락이 또 나타나지 않으면 실적 추정치를 낮춰 잡아야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가스전 판매가격은 판매시점의 국제유가(50%), 미국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40%) 등과 연동해 결정되기 때문에 유가가 떨어지면 가스전 판매가격을 올리는 게 힘들어져 수익성이 나빠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8201억 원, 영업이익 54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9.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