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가 배달 앱 ‘배달의민족’ 전용 신용카드(PLCC)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
현대카드가 배달앱 ‘배달의민족’ 전용 신용카드(PLCC)를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7일 배달의민족 전용 신용카드의 출시와 운영 및 마케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는 자체 신용카드를 갖고자 하는 기업이 전문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카드를 말한다. 카드 혜택과 서비스를 해당 기업에 집중해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은 2010년 첫 선을 보인 뒤 차별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음식 배달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 방문고객 수가 1500만 명에 이른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배달의민족 전용 신용카드는 국내 배달앱 최초의 전용 신용카드로 ‘배민포인트’에 집중했다.
배달의민족뿐만 아니라 온라인쇼핑이나 디지털 구독 등 여러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배민포인트가 적립된다. 배달의민족 고객들이 언택트 소비에 적극적이라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현대카드와 우아한형제들은 새로운 형태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디자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식품 배달용기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 식품 배달용기에 따른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또 특정 기간에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위크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는 전용 신용카드 개발과 함께 배달의민족 고객들에게 새로운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두 회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새로운 마케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