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광주광역시에 은행과 증권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복합점포를 열면서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하나금융그룹은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에 컬처뱅크 7호점이자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 광주 전일빌딩245에 문을 연 복합점포 내부. <하나금융그룹> |
하나은행 광주지점과 하나금융투자 광주금융센터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전일빌딩245로 이전했다.
전일빌딩245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 흔적 245개가 남아 있다.
전일빌딩245는 약 4년 동안 보수작업을 거쳐 올해 3월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광주 복합점포를 문화공간으로 꾸미면서 ‘라운지 1968’이란 이름을 붙였다. 전일빌딩 준공년도가 1968년이다.
레트로 감성을 담은 라운지에서 LP음악을 들으며 음료를 마시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70~80년대 향수를 공유하는 시니어세대들이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영업점을 지역사회를 위한 개방형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컬처뱅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지역 유명인사 30명이 추천한 책을 전시하는 ‘추천의 미학전’을 연다.
정민식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장은 “광주지점은 복합점포와 컬처뱅크를 결합한 첫 번째 사례”라며 “은행과 증권 관련 종합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문화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